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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트리뷴] 자고싶는데 못자는 '불면증'...원인은 질환·스트레스 다양

등록일

2019.03.14

수면시간은 우리가 일생을 통틀어 1/3을 투자할 만큼 중요한 시간이다. 잘 먹고 잘 자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원칙이자, 장수의 비결이기도 하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피로해진 심신을 회복하는 동시에 대뇌에 휴식의 시간을 줘 과로를 방지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중요한 ‘잠자기’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떨까. 아침엔 졸리고 밤에는 깨어있는 불면증은 우리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인 안정적인 수면 리듬이 깨진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3개월 이상 계속해서 잠들기 어렵거나 잠이 들더라도 자주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려우며 새벽에 일찍 깨는 증상이 한 주에 3번 이상 발생하면 불면증으로 진단한다. 

잠을 자고 싶어도 자지 못하는 불면증은 우울증, 공황장애, 양극성장애, 조현병, 치매 등 여러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심장병, 뇌출혈 및 뇌경색, 만성신부전, 위식도역류, 천식 등의 신체적 질환도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트레스 역시 주요한 요소로 퇴직, 전학, 결혼 및 이혼, 배우자의 사별, 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심리적 원인으로 인해 불면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평소에 비해 잠 드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거나 자면서 여러 번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렵다면 불면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새벽에 유난히 일찍 깨고, 자고 일어나도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기도 한다. 

불면증이 오래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숙면을 도와주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다. 먼저 카페인인 함유된 음료와 술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낮잠 및 낮에 누워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자기 전 침대 위에서 스마트폰 사용과 TV시청을 줄이고, 기상시간을 일정하기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침실 분위기도 중요한데 가능한 조용한 가운데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자기 직전 지나친 운동은 피하며, 억지로 잠을 청하기 보다는 졸리기 시작하면 잠자리에 눕는 것이 좋다. 

미아사거리역 정신과 같은마음정신의학과의원 조성우 원장은 “불면증에 음주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깊은 잠을 방해할 뿐 아니라 장기간 음주 시 불면증 및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좋지 않은 방법이다”라며 “불면증이 오래 되고 음주 의존도가 높아지면 치매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